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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만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자녀 '병역기피 의혹' 확산
조국희 기자  |  cho9key@mpow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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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2  09: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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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만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이하 서 후보) 자녀의 병역기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전교조 충남지부에 이어 어린이책시민연대충남, 평등교육실현을위한아산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 등의 단체들도 12일 성명을 내고 서 후보 자녀 병역기피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서 후보의 자녀 병역기피와 외국인학교 졸업문제가 언론에 보도됐다"며 "유학생 신분에서 출산으로 취득된 외국 국적을 특권 삼아 두 자녀는 연간 수 천만원이 넘는 국제학교에서 중·고교를 마쳤고 6년간 두 자녀의 학비만 따져도 최소 수 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후보의 자녀가 국제학교에 다닌 것을 차치하더라도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은 한국 사회의 관료 특권처럼 돼버린 병역기피 의혹이 드는 대목"이라며 "미국 국적 취득이 주는 혜택은 단물처럼 빨아먹고, 한국 국적이 주는 ‘불이익’은 씹던 껌처럼 뱉어버리는 이상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한국 사회가 분단 체제여서 대다수 국민들이 병역의 의무를 감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더 고위 공직자의 병역기피 의혹은 국민의 공분을 살 수밖에 없다"며 "국가 의무는 방기하고 국가 권력을 움켜쥐고 특권적 지위를 향유하는 일에만 발빠른 인물과 그 인물이 제시하는 공약에서 지난 십수년 부정과 부패로 얼룩져온 충남교육청을 변화시키는 공교육의 미래를 과연 기대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끝으로 "대를 이은 부패로 교육감직에서 물러나는 악행을 끝내고 공교육의 미래를 활짝 열어줄 좋은 교육감은 이제 충남도민들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즉각 기자회견문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기자회견문은 "먼저 30년전 미국에서 석박사과정의 유학생활중에 태어난 저의 아들이 미국정부의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태어나면서부터 미국국적을 얻게 된 바 현재는 결혼 후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며 "고교재학시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그로 인해 군생활을 하지 않은 점과 국제학교 진학 등은 비록 합법적이라 하더라도 국민정서상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태어나 생활하던 아이들이 한국생활의 적응문제로 힘들어 할 때 저 역시 부모로서 안타깝고 미안했다"며 "부모의 사랑이 필요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야 할 아이들이 조기유학 등 여러 이유로 부모와 떨어져 살게 하는 가슴 아픈 일을 줄이고 없애는 일은 우리 교육계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 후보는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저에 대한 전교조 출신 김지철 후보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어서 중상모략으로 치닫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며 "김 후보가 대량으로 발송한 문자를 보면서 남을 깎아 내리고 비방하는 후보가 과연 교육감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이들의 미래와 충남교육의 비전을 고민하지는 못할망정 네거티브와 인신공격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것이야 말로 개혁의 대상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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